나는 마음이 복잡해지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는 정리를 한다. 청소도 좋고 빨래도 좋다. 가수 이적의 '빨래'라는 노래에는"빨래를 해야겠어요....... 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나을까 싶어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지 몰라요"라는 가사가 있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마치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들킨 것만 같아 마지막 음이 끝날 때까지 숨죽이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가 보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으니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비슷한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름 많이 있겠구나 싶으니 왠지 든든한 기분까지 든다. 얼마 전 지인을 통해서 밀리의 서재라는 온라인 독서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평소 독서를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또 한국에서 책 주문을 종종 하는 나로서는 신세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