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숨쉬는 곳 7

Keyport, NJ

오랜만에 기분전환을 위해 찾은 곳, Keyport. 이곳은 정말 우연히 지나다 맛집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곳이다. 바닷가 앞에 작은 생선가게에서 파는 해산물 튀김이 정말 일품이다. 역시 여행은 먹는 맛이지~ 음식을 Take out해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기분은 정말 최고! 스캘럽 튀김을 지칠때까지 먹을수 있는 행복을 오늘 오랜만에 누리고 왔다. 소소한 일상에서 큰 기쁨을!

단풍구경 2020

하필이면 큰 맘먹고 나선 단풍구경에 날씨가 안 따라 준다. 어제는 흐렸고 오늘은 조금 나을 것 같다는 예보를 보고 나섰는데 날씨가 계속 흐리기만 하다. 멋지게 가을의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다. 그래도 어쨌든 간만의 나들이는 설레고 나름 즐거웠다. 코로나로 세상은 멈춰버렸지만 자연은 묵묵히 자기의 할 일을 잘 해내고 있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사진을 찍느라 좀 더 멋지게 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2020년의 가을을 기억할 것 같다. 나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는 2020년의 10월을 보내고 있다. 내년 단풍은 마스크 없이 화창한 날에 만날 수 있기를....

Blick Art Materials 미술용품 판매점

Studio Art 수업을 들을 때 맨해튼에 위치한 Blick Store를 자주 갔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동네에 위치한 스토어를 찾아가 봤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트적 갬성 ㅋㅋ 집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 그동안 나는 그 바로 옆 스타벅스만 줄기차게 다녔으니.... 왜 한 번도 들어가 볼 생각을 안 했던 것이었을까? 나의 새로운 놀이터가 생긴것 같아서 벌써부터 너무 신난다. 이곳이 우리 집이었으면! 아트 DNA가 다시금 꿈틀거린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

코로나로 인해 뉴욕의 모습은 너무나도 많이 달라졌다. 거리에는 즐비하던 관광객의 모습은 사라지고 홈리스들의 천국이 되어버렸다. 화려하던 브로드웨이의 조명은 하나둘 꺼져가고 잘 나가던 상점들은 줄지어 문을 닫기 시작했다. 자유가 넘치던 이 도시가 사람들에게 안겨다준 결과는 자유가 너무 넘치면 코로나만 더 퍼진다는 씁쓸한 현실. 높이 쳐든 저 자유의 여신상의 팔이 이제는 버티기 힘들다고 SOS를 보내는 손짓으로 보인다.

9월, 사과농장

내가 사는 뉴저지에서는 9-10월이면 Apple Picking을 할 수 있다. 차로 1시간 남짓 달리다 보면 많은 사과농장들을 찾아볼 수 있다. 몇 년 전 새롭게 알게 된 농장에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Honey crisp를 딸 수가 있다! Honey crisp는 보통 9월 초가 한창이다. 새콤 달콤 아삭아삭 맛있는 Honey crisp를 매일 아침 먹고 있는 요즘이 너무 행복하다. 또 근처 농장에서는 양질의 Grass-fed meat와 Organic egg를 손쉽게 살 수가 있어서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