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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꽃

용서의 꽃 이해인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참 이기적이지요?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 없어 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 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정리의 비밀

나는 마음이 복잡해지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는 정리를 한다. 청소도 좋고 빨래도 좋다. 가수 이적의 '빨래'라는 노래에는"빨래를 해야겠어요....... 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나을까 싶어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지 몰라요"라는 가사가 있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마치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들킨 것만 같아 마지막 음이 끝날 때까지 숨죽이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가 보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으니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비슷한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름 많이 있겠구나 싶으니 왠지 든든한 기분까지 든다. 얼마 전 지인을 통해서 밀리의 서재라는 온라인 독서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평소 독서를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또 한국에서 책 주문을 종종 하는 나로서는 신세계를 ..

새해 그리고 생일

2024년, 새해가 또 찾아왔다. 새해가 되면 왠지 모를 설렘과 기대들로 그 여운이 좀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그 누구보다도 한 살을 금세 얻게 되는 나로서는 새해가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그 무언가가 되어버렸다. 물론 내 생일이 기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넘치는 축하와 사랑의 마음들이 매년 끊이지 않고 찾아오니 나는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올해 내 생일에도 어김없이 여기저기서 축하의 메시지들과 정성 어린 선물들이 도착했고 그 어느 때 보다도 나는 충만한 행복감에 빠져있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많은 축하와 사랑을 받을 수 있음도 그저 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가슴 아픈 출생의 비화(?)가 있다.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매년 내 생일이 되면 나는 잠깐 우울해..

캘리클라쓰체 무료 나눔

지난 5월, 기다리고 기다리던 내 글씨체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너무도 감격스럽고 뿌듯한 경험이었다. 한글 500자 + 영문, 기호 포함 모두 700자를 내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며 흔하지 않은 소중한 경험을 했다. 아무래도 틀리지 않으려고 긴장하면서 한번에 써 내려간 글씨들의 조합이라 원래의 내 글씨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내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처럼 사랑스럽고 소중하다. 한글 폰트 영문 폰트가 모두 가능하고 무료로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이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 캘리클라쓰체 폰트 무료다운 링크 (1) 문자동맹 폰트거래소 오픈마켓 [세계인한글글씨대회-캘리클라쓰] 궁금한 점 있으시면 문의해주세요! 교환/환불 및 배송관련 문의는 고객센터 1:1문..

독한 (마음)감기 예방접종

올해도 여지없이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왔다. 누군가는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나 안 맞으나 똑같다고 하지만 매년 감기를 달고 살았던 내가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후부터는 한 번도 심하게 감기를 앓아본 적이 없기에 그 후로 나는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상당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순간 따끔하고 하루정도 팔이 뻐근하거나 나른함을 겪은 이후로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지낼 수 있고 겨울 내내 마음이 든든하다. 그동안 블로그도, 즐겨 작업하던 손글씨 관련 유튜브도 어느 순간부터 손을 댈 수가 없었다. 그렇게 수개월이 흘렀고 오늘 내 안에 아직 남아있는 작은 용기를 끄집어내어 다시 자판 위에 손을 얹어본다. 독감은 시즌이 정해져 있어 미리 예방할 수 있지만, 마음에 걸린 이 지독한 마음감기는 계절에 상관없이 찾아온다. 예..

캘리그라피로 묵상하는 한줄 힐링 큐티 (27) | 10.30 - 11.12 (2022) | 손글씨 봉사 |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 그 어느 때 보다도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계절을 보내고 계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상황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이 더 많은 감사가 넘쳐나리라 믿습니다. 딱 한장 남은 올해의 달력이 연초에 적어둔 기도제목들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기도했는지 다그치듯 빤히 쳐다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 이 계절에 말씀을 묵상하시며 더 많은 기도의 향기로 하나님께 올려드리시길 소망합니다. 유튜브 채널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많이 구독해 주시고 매일 말씀과 함께하는 복된 삶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한줄 힐링 큐티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날마다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

캘리의 손글씨 2022.12.02

캘리그라피로 묵상하는 한줄 힐링 큐티 (26) | 10.16 - 10.29 (2022) | 손글씨 봉사 |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슬픈 사람들에겐 너무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요 마음의 말을 은은한 빛깔로 만들어 눈으로 전하고 가끔은 손잡아주고 들키지 않게 꾸준히 기도해주어요" - 이해인 시인의 중에서... 가을이 되고 한 해의 끝자락에 서게 되니 아쉬웠던 순간들이 더 많이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매일 한 줄 힐링 큐티를 필사하며 저 나름대로는 떠오르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모두 제 착각이었어요. 매일 한 자 한 자 적으며 더 겸손해지고 더 열심을 내어 주님의 사랑을 더 멀리까지 전달할 수 있는 온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유튜브 채널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많이 구독해 주시고 매일 말씀과 함께하는 복된 삶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조금 더디지만 한 줄 힐링 큐티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

캘리의 손글씨 2022.11.11

캘리그라피로 묵상하는 한줄 힐링 큐티 (25) | 10.2 - 10.15 (2022) | 손글씨 봉사 |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오늘도 평안하셨나요? "뜰에는 한 잎 두 잎 낙엽이 쌓이고, 내 마음엔 한 잎 두 잎 시가 쌓입니다"라고 고백한 이해인 수녀님의 시가 문득 떠오르는 계절입니다. 한줄 큐티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한 줄 두 줄 하나님의 말씀이 쌓여가는 풍성한 계절을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시며 하나님께서 그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실 수 있는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유튜브 채널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많이 구독해 주시고 매일 말씀과 함께하는 복된 삶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한줄 힐링 큐티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미국 뉴저지 조이플 교회 입니다 https://joyfulnara.tistory.com/ lin..

캘리의 손글씨 2022.10.23

캘리그라피로 묵상하는 한줄 힐링 큐티 (24) | 9.18 - 10.1 (2022) | 손글씨 봉사 |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오늘도 평안하신지요? 계절의 변화는 이렇듯 어김없이 우리의 삶에 찾아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가운에 역사하고 계심을 끊임없이 속삭여주는듯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힐 때, 낙심하여 주저앉기보다는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힘을 내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하루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지 않으면 이내 흐트러져 버리는 나약한 제 자신을 고백하며 오늘 저와 함께 한줄힐링큐티를 묵상하시는 분들도 하루 단 한줄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거룩한 삶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유튜브 채널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많이 구독해 주시고 매일 말씀과 함께하는 복된 삶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한줄 힐링 큐티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미국 뉴저지 ..

캘리의 손글씨 2022.10.04

캘리그라피로 묵상하는 한줄 힐링 큐티 (23) | 9.4 - 9.17 (2022) | 손글씨 봉사 | 날마다 주님과 행복자 되기

한 주간도 평안하시지요? 어느덧 가을내음이 조금씩 풍기기 시작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무심코 달력을 보니 지내온 달 보다 남은 달의 장수가 훨씬 적게 남았음을 보고 올해도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말씀 묵상에 게을렀다는 생각이 문득 드신다면 지금부터라도 한줄 힐링 큐티와 함께 말씀과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오늘 한줄 힐링 큐티를 묵상하시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다음 한줄 힐링 큐티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캘리의 손글씨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