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거나 슬픈 일이 생겼을 때 조용히 머물 장소를 마련해 두는 건 아주 좋은 생각이야" - 작은 아씨들 중에서.. 때로는 생각할 공간을 마련해 주는 이런 예쁜 책들이 마음에 위로를 준다. 괴롭거나 슬픈 일이 생겼을 때.... 사람에게 위로받고 괴로움을 잊기 위해 무언가 더 바삐 움직이다 보면 눌러두었던 감정들이 다시금 차올라서 결국엔 더 괴로워질 때가 많다. 괴롭고 슬플수록 철저히 더 외로워지고 바닥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편이 나에게는 맞았던 것 같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나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 그렇기에 다시 올라올 용기도 희망도 생겼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