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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주일 선물 포장 I 코바늘 카네이션 쑤세미 I 캘리그라피 선물 포장 I Crochet Scrubby I Gift Wrapping Ideas I #Shorts

어버이 주일입니다. 오늘은 14개월만에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드립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줌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다가 처음으로 성도님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 또다른 설레는 일은 어버이 주일을 맞아 언니와 멋진 콜라보 작업을 했습니다. 한달동안 어버이주일을 준비하며 언니가 코바늘 카네이션을 떠주었고, 저는 언니의 솜씨가 더욱 돋보이도록 예쁘게 포장을 해봤습니다. 두 자매의 작은 정성을 통해 성도님들도 기뻐하시고 또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슬슬 준비를 하고 교회로 향합니다. 모두 행복하고 감사가 넘치는 어버이주일 보내시기를(보내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의 댓글 선물

아침에 베이글과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휴대폰 화면에 알람이 떴다. 휴대폰 잠금 화면을 슬쩍 보니 인스타그램에 누군가가 댓글을 남긴 것이었다. 평소에 인스타그램에는 댓글이 별로 없는 편이라 누굴까 하며 읽어보니 댓글이 "제 글을 만나서 반갑고 감사해요"라고 시작한다. 제 글? 갑자기 눈이 동그래진 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서 댓글을 천천히 읽어봤다. 그런데 너무나 신기하게도 내가 어제 올린 정연복 시인의 "5월의 다짐" 밑에 정말 정연복 시인님께서 직접 댓글을 달아주신 것이었다! 순간 너무 신기하고 기쁘고 감사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다. 이런경험은 정말 처음이다! 너무 신나서 마시던 커피를 쏟을 뻔했다. ㅋㅋ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시작한 이후로 나에게는 매일 즐겁고 감사한 일들이 찾..

시작과 끝 (feat.섭카)

내가 구독하고 있는 섭리다 스튜디오의 섭카님의 만화를 보면 깨알 디테일이 재미있다.꾸안꾸 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빨리 쓱쓱 그리신거 같아 보이는데 그림 안에 디테일이 정말 깨알재미다. 짧은 만화와 글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감정들을 솔직히 담아내는 그 담백함이 좋다. 요즘은 좋은 글이나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을 읽게 되면 빨리 내 손으로 직접 써보고 싶은 그런 강한 욕구가 솟아난다 ㅋㅋ이건 직업병이 아니라 취미병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오늘은 섭카님의 그림도 살짝 넣어 그분의 명언한줄 써봤다.앞으로 구독자님들의 글을 읽다가 좋은글을 만나면 적어뒀다가 이곳에 올려봐야겠다.내가 할 수 있고 해보고 싶은 일들이 넘쳐나서 즐겁다~ subridastudio.tistory.com/brunch.co.kr/@subrida#..

캘리의 손글씨 2021.05.04

캘리그라피 필사 I 5월의 다짐 I 정연복 I 펜텔 듀얼메탈릭 브러쉬 I Korean Calligraphy I Jung Yeon Bok I Dual Metallic Brush

작년 말쯤에 이 아름다운 메탈릭 듀얼 브러쉬 세트를 ebay로 어렵게 구입을 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손에 넣었을 때의 그 감격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그동안 쓰기가 너무 아까워서 고이고이 눈으로만 감상하다가 이번에 과감하게 영상을 위해 사용해 봤습니다.^^ 앞으로 매월 시를 필사해 보려고 5월에 해당하는 시를 찾던 중에 '5월의 다짐'이라는 정연복 시인의 시를 발견하고는 너무 기뻤습니다. "초록 이파리들의 저 싱그러운 빛"으로 시작하는 시구를 쓰려는데 이 듀얼 브러쉬를 안 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ㅋㅋ 듀얼 브러쉬의 아름다운 반짝임들을 영상으로 다 담지 못해서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저 혼자만이라도 이 아름다움을 온전히 누렸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그동안 한 두개의 브러쉬펜을 집중적으..

마음 청소

주일 예배 특송으로 친구가 부른 찬양인데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아서 예배 마치고 적어보았습니다. 가끔은 눈에 보이는 방청소 말고 우리 자신의 마음도 돌아보아서 버릴건 버리고 정리할건 정리하면서 그렇게 심플하게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내 마음속에 더러운 생각과 쓸데없는 욕심과 집착을 빨리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편히 거하실 수 있도록 깨끗하게 청소해야 겠습니다. 가사의 내용처럼 어두움은 버리고 감사로만 채워나가길 소망합니다.

캘리의 손글씨 2021.05.03

[미국] 캘리그라피 재료 구경가기 I 미술재료 전문점 I 딥펜과 잉크 구입한 날 I Calligraphy Supplies I Blick

오랜만에 저희 동네 미술용품 전문 판매점에 다녀왔습니다.대부분 재료들을 아마존으로 구입하기는 하는데 가끔은 직접 눈으로 보고 사고 싶은 것들이 있죠.역시나 들어서는 순간부터 제 가슴이 벅차올랐죠^^ 다 가지고 싶은 그런 마음~ 넓은 공간을 급하게 찍느라 조금 정신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그래도 나름 신선한 구경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영상으로 올려 봤습니다.벌써 주말이네요.즐거운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래요^^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받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

나태주 시인의 시 '선물'은 어느 문장 하나 뺄 게 없다. 그 시 자체가 나에게는 선물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글 오늘은 무조건 아름다운 것만 생각하고 아름다운 것만 바라보고 싶다. 얼마 전 Hobby Lobby에서 구입한 leaf trim이 드디어 도착했다. 무려 50%나 세일해서 특템한 녀석들이 너무나 귀엽고 아름답다^^. 오늘 어떠한 모양으로든 나를 만나게 될 모든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다. (약간의 오글거림이 있지만) "당신은 오늘 내가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라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캘리의 손글씨 2021.04.28

캘리그리피, 나태주 시인의 시로 연습하기 I 귀여운 글씨체 써보기 I 독학캘리 I Korean Calligraphy I Cute Handwriting Style

나태주 시인의 시를 참 좋아합니다. 얼마전에 유퀴즈에 나오신걸 보고 그의 시가 어떻게 탄생되는지를 알게 되었고 하루 24시간 내내 시를 생각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머와 위트가 있으시고, 그의 삶 자체가 시 인것 같더라구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짧은 시 안에 그의 생각의 공간과 읽는이의 공간이 공존할 수 있는 그런 여백이 있어서 그의 시가 좋습니다. 저도 혼자서 시를 끄적여 봐서 알지만 긴 시보다 짧은 시를 멋지게 쓸 수 있는 능력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이번 영상에서는 그동안 붓펜으로 써오던 글씨체가 아닌 원래 제 글씨체에서 약간 업그레이드(?)한 귀여운 글씨체를 써봤습니다. 중학교때 친구들과 편지를 쓰고 나누던 추억도 생각나고 제가 마치 사춘기 소녀로 돌아간듯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