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 7

다시 생각하는 주기도문

남미 우루과이의 작은 성당의 벽에 [다시 생각하는 주기도문]이라는 글이 적혀있다고 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나 혼자만 생각하며 하나님의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하지 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더 원하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하지 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 하면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옵시고”라고 하지 마라. 누구에겐가 아직..

2020 크리스마스 카드만들기 프로젝트

중학교 이후로 처음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본다. 생각보다 너무 설레고 즐겁다. 앞으로 하루 한두개씩 틈나는 대로 만들어 보려 한다. 언제부턴가 이메일로, 메신저로, 또 SNS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너무도 편리하게 보내며 살아온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도 많는 곳에 큰 의미없는 글들을 남발한것도 사실이다. 올해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돌아와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글자 한글자 정성스럽게 꾹꾹눌러적은 카드에 우표를 붙여서 보내보려 한다. 나 혼자만의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기 프로젝트. 덕분에 의미있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게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