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시집을 구입하게 된 계기는 오뚜기의 딸, 함연지 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버지이신 함영준 회장님이 직접 딸에게 이 시집을 선물해주고 읽어주는 모습이 퍽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나오던 대기업 회장의 모습에 대한 편견을 깨기에 충분한 너무도 가정적이고 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넘치는 그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저런 다정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함연지 씨 이기에 저렇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는 거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나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어렵고 소통하기 쉽지 않은.... 그런 어색함이 있다. 아직도...
그래서 그런지 딸에게 시집을 사서 선물해주고 무한한 사랑을 매 순간 고백해주는 모습이 너무 멋졌고 동시에 나에게는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나도 언젠가는 아버지와 편하게 대화하고 서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날이 꼭 오면 좋겠다.
꼭 오리라 믿고 늘 기도한다.
그래도 아버지가 아직 건강하시고 엄마와 아직까지도 투닥투닥(?) 하시면서도 사이좋게 지내셔서 참 좋다.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아버지의 존재가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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