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 18

그런 삶을 선택하리라

티스토리 Art is therapy 님께서 소개해 주신 시가 마음에 닿아서 한번 써봤습니다. 찾아보니 시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쓴 시 이더군요. 죽음앞에서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지고 또 인생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것이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 알기에 담담히 그런 선택을 하겠다는 시인의 말이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내게 찾아온 삶의 선물들을 내 안에서 아름답고 풍성히 키워 열매로 세상에 배풀며 사는 삶. 저도 꿈꿔봅니다.

캘리의 손글씨 2021.03.22

또 다른 재능

코로나가 우리 삶에 가져다준 또 다른 변화는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하는 일이다. 실제로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회사 업무를 보고 가족들과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됨에 따라 좀 더 넓은 집, 좀 더 개인적인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공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집을 알아보는 수효가 늘었다고 한다. 또한 그동안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집안 곳곳의 문제들이 눈에 들어와서 집수리나 오래된 물건 정리 등등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 늘었다고 한다. 하긴, 나도 그중 한 명이다. 올 겨울에만 옷장 정리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정리를 해도 해도 또 정리할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다. 몇 년 동안 잘 써오던 가구들이 갑자기 불편하게 느껴졌고, 어느새 인터넷으로 새 가구들을 검색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