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늙지 않는 것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20대에는 TV에 나오는 중견 여배우들이 지나치리만큼 심하게 보톡스를 맞는다던가 젊어 보이기 위해서 마치 '발악'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일 때 솔직히 그들이 왜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냥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여줘도 충분히 아름다울 텐데 왜 저럴까...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버스 안에서 갑자기 눈에 뭔가가 들어간 것 같아 거울을 꺼내서 눈가를 가까이 들여다볼 일이 생겼다. 그런데... 내 눈가에 주름이 그렇게나 많이 자리 잡고 있었는지 나는 미처 모르고 있었던 거다. OMG! 그 이후부터 TV에 나오는 중견여배우들이 왜 보톡스를 맞는지, 왜 저렇게까지 젊어 보이려고 애를 쓰는지 조금씩 그 마음..